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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가 찜한 AI·자율주행 스타트업은?

네오사피엔스의 AI 아바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14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연합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국내 스타트업 180여곳이 참가했다.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전체 345개 참가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자동차 기술 관련해서는 각각 25개, 30개사가 이번 CES에 출전했다.

AI 스타트업인 브이터치는 CES에 ‘가상터치 패널’을 출품했다. 사용자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가리키는 위치와 동작을 파악, 직접 만지지 않고 멀리서도 ‘터치’하듯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전면에 부착하던 터치패널 대신 브이터치가 개발한 가상터치 센서를 얹기만 하면 원거리 제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등 접촉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데다가, 장애인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손이 안 닿는 화면영역 전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엘리베이터, 키오스크, 자판기, 미러디스플레이 등 다수 업체들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2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했다.

네오사피엔스는 CES 온라인관에서 AI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회사는 감정표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원천 기술을 통해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를 제공해왔다.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60여종 이상의 음성을 콘텐츠에 이용할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에 따르면 문장 맥락 파악과 감정표현, 운율 조절 등 정교한 감정까지 제어한다고 한다. 지난해 사용자 수와 월별 결제는 10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ES 2021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과제 4개를 처음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돕는다고 밝혔다. 총 21개의 사내 과제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2016년부터 CES 참가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 가운데서도 AI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이 돋보였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이미지·영상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고 학습에 꼭 필요한 정보만 보존하는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을 공개했다.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3D 스캐닝을 통한 실감 아바타를 생성하고 VR·AR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전시했다. ▲의류 소재 분석에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스캔앤다이브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디자이노블 ▲카메라를 활용한 실내 지도를 제작하는 다비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AI 공기청정 살균 솔루션 개발사 에스아이디허브 등도 전시에 참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로부터 독립한 스타트업들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네이버·카카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 CES에 출전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는 모빌테크·뷰런테크놀로지·모라이 등이 CES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에서는 앞서 언급된 모라이와 함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모빌테크는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LC-Localizaer)’ 기술을 개발, 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GPS 대비 100배 이상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다 등을 기반으로 GPS 없이도 실내외에서 정확한 위치값을 산출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 24억원을 달성한 이 스타트업은 이달 40억원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인지 알고리즘과 차별화된 실용적인 라이다 인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CES 2021에서는 1년간 개발을 거쳐 완성한 라이다(LiDAR·레이저 기반 물체인식기술) 기반 자율주행 인지 소프트웨어 ‘뷰.원(View.One)’을 공개했다.

네이버 D2SF·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모라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풀스택(Full-stack)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현실처럼 꾸며 놓은 가상도로(디지털 트윈)에서 가상 차량·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번 CES 2021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생성 기술을 공개했다. 실제 교통상황 데이터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수만 개 시나리오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용 레이더 스타트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이번 CES에서 레이더 표적을 4차원 이미지로 구성하는 ‘4D 이미지 레이더’를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낙상 감지’ 데모를 시연했다. 거리·높이·깊이·속도 등을 추적할 수 있으며 300미터 밖의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해 안전 자율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방어용 드론, 무기 감지, 스마트 헬스케어 등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출처 : 블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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